
가을이 한창이던 어느 날,
앳된 아가씨 한 분과 우리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8년 전의 일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그저 사진을 좋아하고, 기록을 남기는 걸 즐기던 사람이었습니다.
광화문에서 시작해 삼청동을 걷고,
해방촌을 오르내리며 하루를 사진으로 채웠습니다.
서른이라는 나이를 함께 기념했고,
볕이 좋던 선유도, 야경이 아름다웠던 한강도 기억합니다.
사진은 늘 그렇게 이어졌습니다.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시기의 마음을 남기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그러다 그녀에게 짝꿍이 생겼습니다.
혼자가 아니게 된 시간은
사진의 온도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아이폰으로 남산을 걷던 날,
이제는 너무 익숙해진 올림픽공원에서의 기록들.
그리고 평소 이벤트를 좋아하던 그녀답게
청혼도 먼저 건넸습니다.
데이트 영상 그리고 본식 DVD까지 함께 했던 더팔레트필름



스튜디오에서 웨딩 사진을 담아드리던 그날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사진가와 촬영 대상이라는 관계를 넘어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나온 사람으로서
여러 감정이 겹쳐졌던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기꺼이
우리의 신랑 신부님이 되어주셨던 두 분.
시간은 또 흘렀고,
이제는 엄마 아빠가 되어
다시 스튜디오를 찾아주셨습니다.
이번에는 만삭 촬영이었습니다.


연인, 부부, 그리고 부모.
한 사람의 인생에서 이만큼의 시간을
같은 사진가가 기록하는 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조심스러웠고, 더 감사했습니다.
이날의 촬영은
새로운 시작이기도 했지만,
지나온 시간에 대한 조용한 인사처럼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사진 속에는
한 사람이 더 늘어나겠지요.
그 또한 특별하게 꾸미기보다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기록해 나가고 싶습니다.
사진을 오래 하다 보면
사진보다 사람이 먼저 떠오르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 인연은
제가 왜 이 일을 계속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 기록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다시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되신것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강연구 대표.
가을이 한창이던 어느 날,
앳된 아가씨 한 분과 우리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8년 전의 일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그저 사진을 좋아하고, 기록을 남기는 걸 즐기던 사람이었습니다.
광화문에서 시작해 삼청동을 걷고,
해방촌을 오르내리며 하루를 사진으로 채웠습니다.
서른이라는 나이를 함께 기념했고,
볕이 좋던 선유도, 야경이 아름다웠던 한강도 기억합니다.
사진은 늘 그렇게 이어졌습니다.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시기의 마음을 남기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그러다 그녀에게 짝꿍이 생겼습니다.
혼자가 아니게 된 시간은
사진의 온도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아이폰으로 남산을 걷던 날,
이제는 너무 익숙해진 올림픽공원에서의 기록들.
그리고 평소 이벤트를 좋아하던 그녀답게
청혼도 먼저 건넸습니다.
데이트 영상 그리고 본식 DVD까지 함께 했던 더팔레트필름
스튜디오에서 웨딩 사진을 담아드리던 그날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사진가와 촬영 대상이라는 관계를 넘어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나온 사람으로서
여러 감정이 겹쳐졌던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기꺼이
우리의 신랑 신부님이 되어주셨던 두 분.
시간은 또 흘렀고,
이제는 엄마 아빠가 되어
다시 스튜디오를 찾아주셨습니다.
이번에는 만삭 촬영이었습니다.
연인, 부부, 그리고 부모.
한 사람의 인생에서 이만큼의 시간을
같은 사진가가 기록하는 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조심스러웠고, 더 감사했습니다.
이날의 촬영은
새로운 시작이기도 했지만,
지나온 시간에 대한 조용한 인사처럼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사진 속에는
한 사람이 더 늘어나겠지요.
그 또한 특별하게 꾸미기보다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기록해 나가고 싶습니다.
사진을 오래 하다 보면
사진보다 사람이 먼저 떠오르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 인연은
제가 왜 이 일을 계속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 기록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다시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되신것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강연구 대표.